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4월 9일 온라인 개학에 이어 5월 13일부터는 등교수업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등교와 원격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은 수업 집중도가 떨어져 학습격차가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50일이 넘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많이 고되고 힘드십니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고통받는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 선생님 여러분. 현재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여름방학 중이며 중학교, 고등학교는 대체로 금주에 방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유네스코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반 년 동안 전 세계 105개국의 학교가 문을 열지 못했고 전 세계 학생의 60%에 이르는 10억 6000명 학생들은 학습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2만여 개의 유, 초, 중, 고 학교는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기점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원격으로 학습을 제공하기 생각했고 6월 8일 이후에는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지속적인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예방 전문가 등에 따르면 지난 한 학기 동안 학교에서의 감염은 비교적 통제가 잘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한국의 코로나 교육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학부모님, 무엇보다 우리 학생 모두가 정말 많이 애쓰고 수고해 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학교가 코로나19에 안전한 공간이라는 신뢰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학교에 크고 작은 변화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학교를 통해서 1차적으로 발견했을 수 있었던 가슴 아픈 아동 학대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제 9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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